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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 사회복지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두 가지 접근법

감자칩 1 2024. 8. 2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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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 및 사회복지정책의 두 축,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

 현대 사회에서 경제와 사회복지정책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경제 정책은 국가의 경제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사회복지정책은 개인과 가정의 경제적 안정성을 지원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제와 사회복지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다양한 경제 이론들이 적용되어 왔으며, 그중에서도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인즈주의는 20세기 초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에 의해 제시된 이론으로, 대공황과 같은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케인즈는 시장이 항상 자율적으로 균형을 이루지 못하며, 불황 시 정부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통해 총수요를 조절하고 고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케인즈주의적 접근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복지국가의 확립과 경제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주요 이론적 기반이 되었다. 반면,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 이후 등장한 경제 이론으로, 시장의 자율성과 자유를 강조하며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신자유주의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밀턴 프리드먼 등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으며, 규제 완화, 민영화, 세금 인하 등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자유주의적 접근은 1980년대 마가렛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의 경제 정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이론적 배경에서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존중함으로써 경제적 번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경제 정책과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상반된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각각의 이론은 특정 시대와 경제적 상황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이들 이론의 적용은 복잡한 도전과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 케인즈주의적 정책은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신자유주의적 접근은 경제적 불평등 확대와 사회적 안전망 약화의 위험이 있다. 본문에서는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의 현대적 적용 사례와 그에 대한 비판을 상세히 분석하고, 이들 이론이 현대 경제 및 사회복지정책 수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각 이론의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공정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 현대 경제 이론의 두 가지 축

 현대 사회에서 경제와 사회복지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중요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 두 이론은 각기 다른 경제적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정부의 역할과 시장의 자율성에 대한 상반된 관점을 가지고 있다. 케인즈주의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경제적 안정성과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율성과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며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론들은 각기 다른 시대적 배경에서 발전했으며, 그 당시의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채택되었다. 아래에서는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이론적 배경과 주요 개념, 정책적 적용 사례, 그리고 역사적 맥락과 그 영향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케인즈주의 (Keynesianism)에 대한 상세 설명
     케인즈주의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존 메이너드 케인즈에 의해 제안된 경제 이론으로, 경제 불황 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강조하는 접근 방식이다. 케인즈는 전통적인 고전 경제학의 자율적 시장 조정이 항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장의 실패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 이론적 배경과 주요 개념
      • 유효수요 이론: 케인즈주의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유효수요(Effective Demand) 이론이다. 케인즈는 경제의 총수요(소비, 투자, 정부 지출 등)가 경제의 성과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불황 시기에는 총수요가 부족하여 생산과 고용이 감소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총수요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절약의 역설 (Paradox of Thrift): 케인즈는 사람들이 경제 불황기에 소비를 줄이고 절약을 늘리면, 오히려 경제가 더욱 침체된다고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절약이 합리적일 수 있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총수요 감소로 이어져 경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승수 효과 (Multiplier Effect): 정부가 공공 지출을 통해 경제에 돈을 투입하면, 이 돈이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와 투자로 이어져 총수요를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낳는다는 개념이다. 즉, 정부 지출이 여러 차례의 경제 활동을 촉진하여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 케인즈주의의 정책적 적용
      • 재정정책 (Fiscal Policy): 케인즈주의는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정부가 세출(정부 지출)과 세입(세금) 조정을 통해 경제를 조절하는 정책이다. 불황 시에는 정부가 적자 재정을 감수하고서라도 공공사업, 사회복지 지출 등을 늘려 경제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경제가 과열될 경우에는 세금을 인상하거나 지출을 줄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
      • 통화정책 (Monetary Policy): 케인즈주의는 또한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를 조절할 수 있다고 본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하거나 통화 공급을 관리함으로써 경제 활동을 촉진하거나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인즈는 통화정책만으로는 불황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재정정책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사회복지정책의 강화: 케인즈주의는 사회적 안전망이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본다. 실업 보험, 연금, 건강보험 등과 같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가계의 소비 능력을 지원하고, 경제적 불황 시기에 소비 감소를 방지함으로써 총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 케인즈주의의 역사적 맥락과 영향
       케인즈주의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미국과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채택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복지국가 건설의 이론적 기반이 되었다. 이러한 정책들은 1960년대까지 경제 성장과 고용 증대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위기 이후 케인즈주의의 한계가 지적되었고, 새로운 경제 이론들이 대두되었다.
  • 신자유주의 (Neoliberalism)에 대한 상세 설명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 이후 세계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 이론으로, 시장의 자율성과 자유를 강조한다. 신자유주의는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자유를 확대함으로써 효율성과 성장을 촉진하려는 접근 방식이다. 이는 고전적 자유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하이에크와 프리드먼 등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다.
    • 이론적 배경과 주요 개념
      • 시장 효율성 이론: 신자유주의는 시장이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자율적인 조정 메커니즘을 통해 가격이 설정되고, 이를 통해 자원이 효율적으로 분배된다는 것이다.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은 불필요하거나 오히려 해롭다고 본다.
      • 자유주의와 경쟁: 신자유주의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와 경쟁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주장한다. 경쟁이 촉진되면 기업은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을 도모하게 되며, 이는 경제 전반의 성장을 이끌어낸다고 본다. 따라서 신자유주의는 규제 완화, 민영화, 자유무역을 강조한다.
      • 공공선택 이론 (Public Choice Theory): 이 이론은 정부 관료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정부 개입이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시장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 신자유주의의 정책적 적용
      • 규제 완화: 신자유주의는 경제 활동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 활동의 자유를 확대하려고 한다. 이는 시장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 민영화: 신자유주의는 공공 서비스와 국영 기업의 민영화를 지지한다. 이는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하며,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간주된다. 민영화는 시장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본다.
      • 재정 긴축: 신자유주의는 정부 지출을 줄이고 재정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강조한다. 과도한 정부 지출이 경제를 왜곡시키고, 재정 적자를 초래하며, 결국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복지 지출을 축소하고, 효율적인 지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 글로벌화와 자유무역: 신자유주의는 글로벌화를 지지하며, 국제 무역의 자유화를 강조한다. 이는 국가 간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을 촉진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고 본다. 따라서 관세 인하, 비관세 장벽 제거, 자유무역 협정 체결 등을 통해 무역 자유화를 추진한다.
    • 신자유주의의 역사적 맥락과 영향
       신자유주의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이후 경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부상하였다. 특히, 1980년대 마가렛 대처 영국 총리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들 정책은 민영화, 규제 완화, 노동 시장 유연화, 세금 인하 등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고자 했다. 이러한 신자유주의적 접근은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국제 통화 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 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경제 및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케인즈주의는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사회복지 강화가 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보며,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율성과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고,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두 이론은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각각의 이론은 장단점이 있으며, 정책 수립자는 특정 경제적 및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느 접근 방식을 채택할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3.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의 현대적 적용과 비판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현대 경제 정책과 사회복지정책 수립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두 가지 이론적 접근 방식이다. 각 이론은 특정 상황에서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그 한계와 문제점도 명확히 드러난다. 아래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 이론의 적용 사례와 그에 대한 비판을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케인즈주의의 현대적 적용과 비판
    • 현대적 적용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많은 국가들은 케인즈주의적 접근을 채택하여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행정부는 경제 회복과 재정 부양을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사업에 투자하고, 세금 감면 및 실업보험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재정 지출을 늘려 총수요를 증가시키고자 했다.
      •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이 케인즈주의적 정책을 다시 한번 채택했다. 정부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을 통해 기업과 개인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미국의 경우 CARES 법안을 통해 기업 지원, 실업 급여 확대, 직접 현금 지급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유럽연합(EU)도 경제 회복 기금을 조성하여 회원국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했다.
      • 사회복지 강화: 현대의 많은 복지국가들은 여전히 케인즈주의적 원칙을 따라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 실업보험, 공공 의료 시스템, 연금 제도 등은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하며, 개인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들은 경기 침체 시 소비를 촉진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기능을 한다.
    • 비판
      •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 증가: 케인즈주의적 재정 정책의 가장 큰 비판 중 하나는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를 증가시킨다는 점이다. 경기 침체 시 재정 지출을 늘리는 것은 필수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정부 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는 연금과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여 재정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
      • 인플레이션 위험: 케인즈주의적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특히, 경제가 회복 단계에 있을 때 계속해서 재정 지출을 늘리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게 되어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경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게 만들어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 정부의 비효율성: 케인즈주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정부의 비효율성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비판 요소이다. 공공 부문은 민간 부문보다 효율성이 낮을 수 있으며, 관료주의와 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부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못하고, 경제 성장에 필요한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로 이어진다.
  • 신자유주의의 현대적 적용과 비판
    • 현대적 적용
      • 규제 완화와 민영화: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유와 경쟁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와 민영화를 추진하는 정책을 지지한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이후 많은 국가들이 국영 기업을 민영화하고, 경제 규제를 완화하는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추진했다. 이러한 정책은 전기, 가스, 철도와 같은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이루어졌으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 글로벌화와 자유무역: 신자유주의는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자유무역을 강조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세계무역기구(WTO),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유럽연합(EU) 등은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국제 경제 통합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정책은 국가 간 상호 의존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 세금 인하와 기업 친화적 정책: 신자유주의는 세금 인하와 기업 친화적 정책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한다. 이는 기업의 투자와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미국과 영국 등은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자 했다.
    • 비판
      • 경제적 불평등 확대: 신자유주의적 정책은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 등은 부유층과 대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여, 부의 집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소득 격차를 확대시키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 정책을 채택한 국가들에서 이러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
      • 사회 안전망 약화: 신자유주의는 사회복지 지출을 축소하고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다. 이는 사회적 안전망을 약화시키고, 경제적 불확실성에 취약한 개인과 가정을 보호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경기 침체 시 실업자와 저소득층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신자유주의적 정책은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의식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시장 실패와 경제 위기: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지만, 시장 실패의 위험도 존재한다. 금융시장 규제 완화가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었다. 무분별한 대출과 투기적 금융상품의 확산은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는 시장이 항상 자율적으로 최적의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 신자유주의적 접근은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고려가 부족할 수 있다. 이는 자연 자원의 과도한 사용과 환경 파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신자유주의적 접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현대 경제 및 사회복지정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각각의 이론은 고유한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케인즈주의는 경기 침체와 실업 문제 해결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신자유주의는 시장 효율성과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경제적 불평등 확대와 사회적 안전망 약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정책 결정자들은 경제 상황과 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두 접근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는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4.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의 상호 보완적 적용 방안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현대 경제와 사회복지정책 수립에 있어 두 가지 상반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각 이론은 경제적 안정성과 성장, 그리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왔다. 케인즈주의는 시장의 불완전성과 경기 변동성을 고려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고용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와 민영화를 통해 경제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 경제에서 케인즈주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정책 수단으로 채택되었다.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사회복지 강화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총수요를 증가시켜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케인즈주의적 접근은 불황 시기의 실업 문제를 완화하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또한, 과도한 재정 지출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켜 경제의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한편, 신자유주의는 198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규제 완화와 민영화를 촉진하며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정책으로 널리 채택되었다. 신자유주의적 정책은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화와 자유무역을 통해 경제적 번영을 추구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였으나,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적 안전망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금융 규제 완화는 2008년 금융위기를 야기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며, 신자유주의적 접근의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시장의 자율성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환경 파괴와 자원 남용, 그리고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의 현대적 적용 사례와 비판을 종합해 보면, 두 이론은 각기 다른 경제적 상황에서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케인즈주의는 경제적 위기와 불황 시기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제공하며, 신자유주의는 경제 성장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이론의 장점과 단점을 고려할 때, 정책 결정자들은 단일한 이론에 의존하기보다는,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두 접근 방식을 조화롭게 결합하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적 시사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경제적 위기 시기에는 케인즈주의적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을 도모하되, 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신자유주의적 접근을 채택하더라도,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안전망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완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셋째,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규제를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 결론적으로,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는 현대 경제와 사회복지정책 수립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며, 각 이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설계함으로써,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공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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